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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좋다 [그녀가 죽었다]

mocalinen 2025. 3. 10. 16:56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2024년 개봉한 한국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김세휘 감독의 연출 데뷔작입니다.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주연을 맡았으며, 2024년 5월 15일 한국에서 개봉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관음증을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한 후, 살인 혐의를 벗기 위해 그녀의 주변을 조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구정태는 고객이 맡긴 열쇠를 이용해 그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취미를 가지고 있으며, 한소라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녀의 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후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될 것을 우려한 그는 한소라의 SNS를 통해 주변 인물들을 추적하며 진실을 파헤칩니다.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SNS의 이면과 인간의 관음증적 성향을 스릴러 장르로 풀어냈습니다. 관객들은 구정태와 한소라의 이중적인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소라는 SNS에서는 건강한 이미지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이는 현대인의 이중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변요한과 신혜선은 각자의 역할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변요한은 관객이 쉽게 호감을 느끼기 어려운 캐릭터인 구정태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신혜선은 한소라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했습니다. 이엘은 집요한 형사 오영주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영화는 개봉 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CGV 골든에그 지수에서 94%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는 영화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전개 방식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오마이스타의 리뷰에서는 영화의 전반부가 한소라의 죽음을 구정태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목격한 후,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그녀 죽음의 진상을 파헤치는 내용이라고 언급하며, 관객이 제목을 힌트로 받아들여 여러 가지를 상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종합적으로, '그녀가 죽었다'는 현대 사회의 이중성과 SNS의 어두운 면을 스릴러 장르로 효과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신선한 연출이 돋보이며,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함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러나 일부 전개 방식에서의 아쉬움이 존재하며, 이는 관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새로운 시도와 참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